INTERVIEW 인터뷰
한국기독국제학교교장 이규선
행복하게 공부하며 당당하게 미국대학 들어갑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은 앞으로 더 필요해집니다. 좀 더 넓은 나라로 나아가 세계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리더를 육성해 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영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데, 현행 교육제도 아래서는 그 산을 넘기가 참 어렵습니다. 일단 어렸을 때 영어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혀가 굳어져 버리거든요. 저는 초등 1학년 때부터 영어를 정규과목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규선 한국기독국제학교 교장은 영어교육에 대한 오랜 경험과 고민을 녹인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만드는데 주목해 미국 공교육 프로그램을 아예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한국 속의 미국학교를 탄생시켰다. 교과서도 교사도 교육방식도 모두 미국과 똑같은 여건이다. 단기 목표는 미국 명문대학 진학이고 장기 목표는 글로벌 리더 육성이다.
“요즘 대안학교가 많이 생기는데, 비슷한 학교를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커리큘럼과 새로운 리더십을 가르쳐야 겠다고 마음먹었죠. 미국 아이들이 영어 배우려고 애쓰지 않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영어에 목숨 걸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성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미국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기독교적인 목표와 꿈, 비전을 심어주니, 미국 현지 학생들보다 미국 대학에 더 잘 진학하더군요. 이제 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규선 교장은 미국 대학들은 우리나라 대학이 나아가기 어려운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미국 대학교육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국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그 고생하는 것보다 미국 대학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공부하면 시간과 돈, 열정을 크게 재충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규선 교장이 꼽는 한국기독국제학교의 가장 큰 경쟁력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다. 학생들 스스로 꿈과 비전을 품고 이를 위해 전진하는 과정으로서 공부를 받아들이면 누구나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이 교장의 철학이다. 이 교장은 학생들을 믿는다. 학생들 속에 잠재된 재능과 가능성, 꿈을 향한 열망을 끌어내 줄 수 있는 교육이 뒷받침해준다면 누구나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한국기독국제학교의 해외 명문대학 진학 결과는 놀랄만하다. 그러나 이규선 교장은 결과 그 자체 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목표를 이루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더 큰 결실로 꼽는다.
“이제 꼭 미국으로 떠나야 영어를 잘 하고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렸으면 합니다. 우리 학교의 사례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도 미국 명문대학에 당당하게 진학하는 붐이 일어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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